9월 4일자 기사.

 

 

퍼오인의 프로듀서 조나단 놀란 & 그렉 플레그먼이  좋아하는 에피소드 7개를 뽑았다.

기사가 길어보였지만 쓱봐도 루트 얘기가 많아서 안읽어볼수가 없던ㅜㅋ

 

 

 의역 및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원문 :  http://www.ign.com/articles/2015/09/04/person-of-interest-on-netflix-the-show-creators-name-their-8-favorite-episodes?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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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인의 넷플릭스 방영을 기념해 프로듀서 조나단 놀란과 그렉 플레그먼에게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들을 얘기해 달라고 했다.  물론 나도 안다. 100개 가까운 에피소드 중에 몇개만 고르는 게 쉽진 않다는 걸.  "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공평하게 사랑해요." 라며  플레그먼이 말했다. 놀란 역시 가장 좋아하는 에피를 고르라는 건 가장 좋아하는 자식을 고르란 것과 같다며 고통스런 과정이란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했다.

 놀란과 플레그먼의 심사숙고로 7개의 에피가 추려졌다. 퍼오인의 기존 팬이나 새로운 시청자 모두에게 참고할 만한 리스트가 될 것이다.

 

 

 

Season 1- Episode 21 ( Many Happy Returns )

 

 

 

 

 

 

그렉 플레그먼 :

나는 이 에피가 아주 감성적이라고 느꼈다. 여러 플래시백(과거 장면)들과 함께 리스와 핀치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시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 장면들은 멋지고 잘 만들어졌는데 난 아직도 이 때의 OST(Danger Mouse song)를 좋아한다. 이 에피는 리스 캐릭터에 대해 계속 알려주는 에피이기도 하다. 리스는 그의 인생에서 다시한번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럿(시리즈의 첫에피)에서 당신은 그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 소중한 누군가가 당신의 인생에서 사라졌을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될까." 

 이 대사는 조나단이 쓴건데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다시 돌아왔고 우리는 리스가 어떻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남자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조나단 놀란

 이 에피에서 재밌는 사실은 내가 이 당시에 TV 시리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파일럿 에피소드를 만들 때 1-21에피의 절반 가량이 원래는 파일럿에 들어가기도 되어있던 내용이었다. (웃음). 그 당시에 난 영화 극본밖에 써본적이 없어서 모든걸 첫에피에 다 넣으려고 했던 거다.  그렉이 그 파일럿의 대본을 읽어보더니  " 이거 멋진데? 근데 이걸 TV에서 방영하면 4시간 짜리는 될 것 같아."라고 했다.(ㅋㅋㅋㅋㅋ)  덕분에 우린 촬영을 하고 일부를 잘라내기로 했는데 뭘 넣고 뭘 빼야할지 엄청 고민했다.  

그렇게 1-21 의 일부 플래시백 장면은 파일럿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가 에피소드를 이동시킬 때 캐릭터를 더 알기위해서 원래 계획했던 장면들을 다시 찍을 수 있었던 건 아주 좋은 기회였다. 우린 그 플래시백들의 대본을 다시 쓰지 않고 단지 다른 방향으로 살짝 밀었다.  에릭 마운틴(퍼오인 작가)이 그 부분을 맡아 썼는데  그는 우리의 영웅 중 한명이다.

 

 

 또 퍼오인을 시작할 때 우리가 원했던 건  이야기를 여러 층으로 겹겹이 쌓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캐릭터를 탐구하는 능력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는 것에서도 비롯된다. 우린 로스트(미드)나 다른 드라마들이 썼던 그런 테크닉을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물이 가진 미스터리를 영원히 끌고갈 생각은 없었다. 리스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은  앞으로도 더 있었기 때문이다. 핀치도 마찬가지다. 우린 리스와 핀치에 대해서 더 알아갈 것이다.(시즌5에서)

 

 파일럿은 플래시백에서 시작해 당신을 현재로 던져 놓았었다.  우린 언제나 그런식으로 플래시백을 탐구하길 좋아한다. 그렉이 콜드케이스(미드)에서 하던 것처럼 말이다.

앞뒤로 스텝을 밟아가는 능력과  드라마의 처음 상황이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 알려주는 이전의 히스토리들은 엄청나게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이다. 

 우리가 시청자들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것들을 시도해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시청자들은 아주 영리하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봐왔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전부터 봐왔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비선형적인 이야기 구조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또 퍼오인의 장면들은 머신의 관점에서 보여지곤 하기 때문에 타임라인의 이동도  자동적인 처리가 가능했다.  

 

 

 

 

Season 1 - Episode 23  (Firewall)

 

 

 

 

 

 

 

놀란 : 루트는 꼭 써보고 싶었던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에이미 아커는 같이 일하기에 정말 좋은 사람이자 훌륭한 배우다. 루트는  에릭 마운틴(작가)이 쓴  1-13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유령같은 인물로 등장했었는데  우린 그 캐릭터를 꼭 컴백시키고 싶어했다. 우린 많은 캐릭터들을 썼지만 그녀는 우리가 가장 재등장 시키길 원했던 인물이었다. 루트에게 돌아가서 그녀에 대한 단서나  매력적인 테마음악들을 만들 생각이었다. 우린 미스터 로봇(미드)-요즘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그늘을 지닌 인물들을 좋아한다.  당신이 볼수도 있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누군가가  모든 네트워크 시스템을 조정할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세계가 가진 그늘말이다.  거기엔  자동차나 비행기를 해킹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웅들이 있다.  그리고 우린 팜므파탈을 찾고 있었다.  역동적이고 예측할수 없고 아주 염세적인 누군가를 말이다. 

 

 

사실 1시즌 때는 완전 정신이 없었다.  우린 23개 에피를 찍고 있었는데  첫 파일럿 에피를 만들고 나서 휴가도 없이 계속 달렸다. 퍼오인을 찍느라 18개월을 연속으로 일한 것이다. 그러다 시즌 피날레가 됐을 때 우린 우리가 하고 싶은게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 인사부 얘기는 물론  결국 누군가 안팎으로 머신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도 하고 싶었던 거다.  피날레 전에 국가안보국 분석요원이 머신의 존재를 찾아낸 에피(1-22)가 있었지만 우리는 더 깊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채 우연히 머신의 존재를 마주치는 인물을 원했다. 단지 소름끼치는 사람이 아니라  "이거야말로 내 평생 기다려온 전부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누군가 말이다. 그래서 우린 1시즌 피날레를 찍기 위해 2주동안을 나가 있었고 루트 캐릭터를 넣기 위해 에피를 재구성 했다.  작은 변화로 큰 기회를 만든 것이다. 그렉과 나는 이 모든 요소들을 모아서  모리아티(셜록홈즈의 숙적)같은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촉매가 되도록 했고  1-23 는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였다.

 

 

 

 

 

 

Season 2- Episode 2  (Bad Code)

 

 

 

 

 

 

놀란 :   내 와이프가  루트역에   에이미를 추천한 사람이다. 그녀는 나처럼 엔젤의 열성팬일 뿐 아니라 에이미의 팬이기도 했다. 와이프는  에이미가 아주 유동적인(slippery) 배우라고 했는데 그녀는 아주 순수해 보이지만 배우로서 깊이가 있었다.  엔젤에 나온 에이미를 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그 쇼에서 얼마나 극적인 변신을 했는지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우린 생각을 했다. 여기 멋진 배우가 있으니까  두 남자와 머신을 알게되는 캐릭터 스토리에 2시즌 초반까지 계속 집중해 보자고 말이다. 

나에게 1시즌 파이널과 루트의 첫 스토리는 우리의 기치를 심는 것과 같았다.  사람들에게 '이게 바로 우리 쇼가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건 정말 스릴넘쳤고  모든면에서  멋진 협동작업이었다.

 

 

 

 

 

 

Season 2- Episode 16  ( Relevance )

 

 

 

 

 

 

놀란 : 2-16의 취지는 메인스토리로 들어올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 아주 신중하게 짜여진 에피였다. 알다시피  TV시리즈에 새 캐릭터가 소개되고 나면 일이나 계획이 틀어지고  그 캐릭터들은 결국 낙오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에피는 섬세한 움직임이었다. 우린 퍼오인 세계의  다른면을 보고 싶었다. 줄곧 주인공들과 그 경계선만 탐구해 왔었는데  우린 그반대(거울)의 모습을 통해서도 세상을 여행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라샤이는 쩌는 배우고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그런 거침없는 캐릭터를 구현하는데 완벽한 사람이었던 거다. 사람들이 사라를 캐스팅 할 때 이 정도까지 기대했던것 같진 않은데 완벽한 대치를 이뤘다.  또 이 에피는 내가 연출한 작품이었는데  현장에 직접가서 쇼를 만든다는건 너무 흥분되는 일이었고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플래그먼 :  사실 내가 이 리스트에서 파일럿 에피를 꼽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난 이 에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에피가 나에겐,  파일럿에서 하고 싶었지만 충분히 구현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마져 채워준 어떤 성취였다.  파일럿은 내가 사랑하는 만큼 어떤 트라우마적 경험이기도 했다.(웃음)  그래서 파일럿을 볼때마다 나는 어떤 갈등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이 에피는 내가 언제나 보고 싶었던 것들을  조나단이 촬영장에서 이뤄냈단걸 보여줬다. 이 에피는 이전에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누군가를 데려다가 그 인물에 대한 전체스토리를 만들고, 그걸 멋지게 완성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다. 우린 그런 쇼가 될 수 있었던 거다. 여러분은 이 에피에서 원래 멤버들을 별로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우리가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Season 3 - Episode 10 (The Devil's Share)

 

 

 

 

 

플래그먼 :  난 이 에피의 첫장면을 봤을 때  완전히 반했었다.  여기서 조니 캐쉬의 노래를 사용한건 조나단의 생각이었다.  이 에피는 거대한 복수에 대한 에피였다. 

 

 

놀란 : 음, 이 노래는 그렉이 제안한거다. 우린 오프닝에서 아무런 대화장면 없는 하나의 티저를  만들길 원했다. 내 말은 그 캐릭터의 죽음 이후에 나눌 수 있는 적절한 대화 같은건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겐 그 감정을 표현할 만한 적절한 말이 없었다.  조니 캐쉬의 노래에는 있었지만 우리는 없었다. 그렉의 제안은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다. 우린 이 노랠 사랑하니까. 사실 난 약간 낙담해 있다. 그 노래를 웨스트월드(놀란의 신작)에서 쓰고 싶었거든.(웃음)

 

 

플래그먼 : 리스가 차안에 있는 남자들에게 말하고 돌아서는 순간 당신은 감탄하게 된다. - 나도 우리가 초당 어느정도의 프레임으로 그 장면에 머물렀는지는 모른다. - 당신은 소름이 돋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편집된 장면에서조차 마찬가지였는데  내 에피의 편집에선 그런일이 없었다.  오해마라. 우리의 훌륭한 연출자에게 악의는 없다. 다만 난 그런 수준이 되기 위해 한동안 노력해야 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장면을 보면서 감탄했을 것이다.  당신을 사로잡아 이제 한바탕 지옥이 펼쳐질 거란걸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에피소드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건 아주 감성적이었다. 조나단과 나는 '마이애미 바이스(미드)' 같은 옛날 드라마에 대해서 얘기했다.  거기엔 당신이 여기서 느꼈던 그런 순간들이 담겨 있다.  예를들면 마이애미 바이스에  필 콜린스의 노래가 나왔을 때처럼. 우린 그걸 볼때마다 '우리도 저런걸 원해' 라고 생각했다.  우린 쇼에 팝음악을 사용할 때 아주 신중하며 당신을 전율시키지 못한다면 사용하지 않는다.  이 에피는 우리가 노래를 통해 시청자를 잡는 순간이었고 잊혀지지 않는다.

 

 

 

 

 

Season 3 - Episode 23  ( Deus Ex Machina )

 

 

 

 

 

플래그먼 : 자경단이 의도치않게 데시마의 졸개가 되었던 건 조나단의 사악한 아이디어였다.  치밀하게 짜여진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외부에 그 사실이 밝혀졌을 때였다.  당신은 어떤 반발이 일어날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완전한 기분이었고 그 시즌의 대단원을 알리는 것이었다. 우린 이것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9/11 테러 이후에 패트리어트법(미국 반테러법)이라고 불리는, 정부에 의한 사생활 침해가 있었는데 그리어는 이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건 당신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겁을주면 그다음에 당신이 할 일은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일부 제거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사람들은 그런 것에 쉽게 수긍해주었다.  자경단과 데시마가 얼마나 복잡해 보였는지는 상관없다. 자경단은  조직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현실의 익명그룹들을 대변하는 TV속 조직이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플래시백에서 콜리어의 백스토리까지 밝혀지자 그 역시 한층 공감가는 인물이 되었고.  그런데 당신이 이 남자의 얘기를 이해하기 시작했을때쯤 조나단이 들어와 상을 엎어버리는 것이다. 그건 당신을 경악하게 만들고  " 헐..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 하는 거다. 그러나  우린 항상 돌아올 길을 찾아내고 더 큰 것을 준비한다.

 

 

 

 

Season 4 - Episode 11 ( If-Then-Else ) 

 

 

 

 

 

 

 

놀란 : 우리 쇼의 SF에 대한 접근은 파일럿으로 쇼 초반부에 이건 사이언스 픽션이라고  시청자에게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당신 생각만큼 허구가 아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받여들여질 수 있다.   

 

(이 아래 문단은 번역 포기합니다 ㅠㅠ 머신에 관련된 얘긴데  잘 이해가 안되는;; 아무래도 오역 덩어리가 될거같아 그냥 원문으로 올려요 ㅠ ) 

 

It's five minutes into the future instead of 10. And then really raising the temperature on everyone one degree at a time, season to season, really leaning into the idea of the Machine.  First as a surveillance apparatus. Then as an A.I. And that starts more in earnest in the second season. And one of the things that I'm most proud of, which is a direct result of the fact that Greg and I have been here from the beginning, and that everyone that's in the writers' room right now has been there for at least for [multiple] seasons, is all of us together building one story. And so the discipline of that is where you just slowly raise the temperature on the science fiction aspect of i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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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함께해 왔고 올해 책임프로듀서가  되어 우리를 돕고 있는 드니스 테가 4시즌을 하는동안 와서 "나 아이디어가 하나 있어요." 라고 했다.  

머신이 실제로 이메일이나 전화 등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의 행동을 예측하는 거라면 우리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돌릴 거란 말이었다.  그건 머신 안에 우리의 축소된 모델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그녀의 주장은 우리가 그 세계로 들어가 보자는 것이었다. 정말 흥분됐던 것 중 하나는 그게 그렉이나 내 아이디어가 아니었단 것이다. 그건 처음부터 이 여정을 함께해온 작가 패밀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건 정말 훌룡한 화음이었다. 이 에피소드는 곧 퍼오인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에피 중 하나가 되었고 우리 역시 그랬다.

 

 

 

 

 

Season 5 - Episode 4 ( 6,741 )

 

 

놀란 :  난 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다. 이건 아직 팬들이 보지 못한 것이다.  퍼오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또다른 에피소드는 바로  " 6,741' 이라고 불리는 5시즌의 4번째 에피다. 이건 걸작이다. 모두를 날려버릴 거다. 이 에피는 엄청난 대혼란으로 가득차 있다.

 

 

플래그먼 : 우린 이제 여러 에피소드를 나란히 사용해서 함께 이야기를 조율하는 것에 능숙하다.  이 에피는 당신이 폭발적인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고 느끼게 할것이다.

우린 23개 에피로 구성된 시즌으로 그런 일을 해왔는데 그런 흥분이나 연속된 양상을 오래 지속해야 했다. 하지만 13개 에피소드의 좋은 점은 우린 그저 이야기를 내내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완급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인듯..?) 그리고 5시즌의 마지막 3개 에피는 정말 멋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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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감상

 

 

 

1.  일단 조나단 놀란의 부인, 리사 놀란님 쪽으로 절을 한번 더..

 

 

2.  이 두남자  상당히 여리고 소녀감성을 지닌듯한 느낌. ㅋㅋㅋ 작품에서 보여지는 분위기나 감정선에 엄청 민감하고 어떤면에선 그걸 최우선시 하는 느낌.

   덕분에 좋은 ost들이 나온것도 있고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빨리지 않는 작품을 만들게 된 것 같다.

 

 

3.  다른 시즌은 다 두개씩 뽑았는데 4시즌만 한개 뽑은걸 보니  뭔가 느낀게 있긴 한건가..? 싶은 ㅋ

 

 

 

4. 의외로 2시즌에선  루트 쇼 에피를  각각 꼽았고  3시즌에 리스 에피를 뽑았다.  (핀치는 모든 에피에 스며 있으니 따로 안뽑은 듯?) 

   캐릭터의 등장과 퇴장에 제일 공들이는구나 싶기도 했고,  예상을 다소 빗겨간 리스트인게  프로듀서가 순수하게 개인적으로  꽂힌 지점들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5. 제작진이 루트를 아끼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 인터뷰. 1,2시즌엔 분량이 적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존재자체가 어떤 전환점이었다고 보는것도 있고

 자기들이  하고 싶었던 얘기와 직방으로 닿아있는 인물인듯.

 

 

6. 마지막에 5시즌 자랑을 늘어놓은건 그닥 믿지 않는다. (일단 저 에피는 촬영하지도 않았을 때..ㅋㅋ)

   놀란도 허풍이 좀 있는 편이라  맘을 비우고 기다리기로 했다. 뭐 시작전엔 다들 블러핑하기도 하고..

 

 

7.  시즌4가  끝났을 때  피날레 에피에 대한 둘의 인터뷰가 여러개 올라왔었는데  프로듀서의 의도 같은걸 알고나니 맘에 안들던 부분들이 그제서야 이해가는 면이 있었다.  의도나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연출과 극본이 그 의도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쨌거나 이들은 아직 할말이 많아 보이는데   5시즌이 마지막이든 아니든  다음엔  인터뷰가 필요없을 만큼 120프로  생각한 걸 살려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