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을 앞두고  에머슨의 인터뷰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내가 본것만 4개.

예전인터뷰는  본적이 없는데 5시즌이 궁금해서 읽어보니 전체적으로 재밌어서  퍼오인 중심으로 일부분 가져와 봤다.

(발해석 , 오역주의)

 

 

 

 

인터뷰1

( 전문 : http://acedmagazine.com/interview-with-person-of-interest-star-michael-emerson/ )

 

 

 

Q.  해롤드 핀치의 어떤점이 끌려 역할을 맡게 됐나?

 

A.  파일럿 에피소드(1-1)의 분위기가 좋았어요.  어둡고 우울하지만 도시적이었죠.  전 그 누아르적인 특징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 조나단 놀란의 극본, jj에이브람스 와 그 뒤에 있는 큰 회사도요. 그들은 좋은 작품들을 해왔잖아요.  그리고 퍼오인이 뉴욕에서 촬영된다는 사실도 중요했어요. 전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Q. 핀치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대본을 넘어 애드립으로 연기하는 부분이 있나요? 

 

A. 핀치가 원래 그랬던것보다 더 불구가 되거나, 더 웃겨 보이게 할수도 있었지만 저는 대본에 충실해요. 즉흥적으로 만들어낸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작가들은 배우들을 늘 살펴보고  배우들에게 뭐가 더 어울릴지 고민해서 쓰죠.

 

 

 

 

Q. 당신은 이 쇼가 사생활은 물론 개인의 안전까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예고한다고 생각하나요 ?

 

A. 네, 그런걸 암시하고 있죠. 그게 말이 안되고 비현실적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들은 벌어지고 있어요.

 

 

 

 

Q. 5시즌이 절반으로 줄어든게 압박이 될거 같나요 ?

 

 A. 네, 어느 면에서는요. 그런데 작가들이 긴 내러티브를 쓸 필요가 없다는 건 좋은 점 같아요. 안그러면 옆길로 새기가 쉽거든요. 이번 시즌은 훨씬 압축적이고 강렬할텐데 저도 정말 보고 싶어요. 또 개인적으론  눈오는 1,2월에 야외에서 촬영하지 않아도 될거라는게 기쁩니다.(ㅋㅋㅋㅋㅋ)

 

 

 

 

Q. 퍼오인은  최신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컴퓨터 전문가를 따로 두고 있나요? 

 

A. 우리 작가들은 최신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에요. 작가들마다 각 분야에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들을 알고 있죠. 또 작품에 사용되는 컴퓨터들을 다루는 자체적인 IT 스텝도 있어요.  다들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다른 방식으로 작품 속에 드러나죠. 우린 수많은 컴퓨터 피플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Q. 당신은 뉴욕에서 몇년동안 잡지 일러스트레이트였죠. 여전히 그림을 그리시나요 ?

 

 A. 아니요. 더이상 그리지 않아요. 그걸 통해서 만족할 수 있었던 무언가가 이제는 연기를 통해서 채워지는 것 같아요. 아니면  연기가 또 다른 종류의 일러스트레이션이라고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Q. 3시즌 끝에서 머신팀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었는데 4시즌 피날레는 심지어 더욱 어두웠죠. 4시즌이 그렇게 암울할 거란걸 언제 알았나요? 그리고 당신의 처음 반응은 어땠는지?  

 

A. 전 해당 에피의 대본을 받아보기 전까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요. 이번에도 촬영을 시작할때까진 피날레가 어떻게 될지 정말 몰랐죠. 솔직히 말하자면 여러 에피의 대본들이 제 앞에 다 있는게 저한테 좋지는 않아요. 왜냐면 온전히 집중을 할 수가 없거든요. 때때로 뭔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미리 알게되면 그게 연기에 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당장 그 순간에 몰입하는 걸 방해하는 거죠. 당신은 당신이 신경쓸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의식하게 될거에요. 그래서 전 언제나 모든걸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되는 걸 좋아해요.  

 

 

 

Q. 핀치 캐릭터가 새로운 시즌에선 어디로 향하길 바라나요?

 

A. 좋은 질문이에요. 전 그가 파괴되는걸 원치는 않지만 한편으론 이 모든걸 두고 떠나버리는 해피엔딩을  상상할 수도 없어요. 저도 핀치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군요.

 

 

 

 

 

::  퍼오인의 어둡고 도시적인 누아르 스타일이 맘에 들었다고 했는데  에머슨맴 = 내맴.  솔직히 퍼오인이 첨부터  엄청 흥미로워서 눈을 뗄수 없었다거나 한건 아니었는데 그 화면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계속 보게 된것도 있었다 ㅋㅋ

또 이 인터뷰에선 몰랐던 에머슨의 개인적인 얘기들. 에머슨이 잡지 일러스트레이터였구나..ㅋㅋ  연극을 오랫동안 했던걸로 아는데 아마 투잡을 뛰셨나 보다. 그리고 원래 뉴욕에 살고 있었다니 사라 빼곤 다들 동네주민인가...?. 에이미가 자기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촬영하는게 재밌다고 했던 게 떠오른다 ㅋ  자기가 애들 손잡고 지나다니던 곳에서  총들고 뛰어다니는 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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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 :

 

(전문 : http://io9.com/michael-emerson-doesn-t-expect-person-of-interest-to-ha-1726716841 )

 

 

 

 갈수록  핀치와 리스는  점점 더 친구가 되어왔다. 에머슨은 " 그건 놀라운 일이었다." 라고 말한다.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지만  그렇게 우애있는 사이로 가까워질거라고 생각하진 못했어요. 서로가 필요하고 하나의 가족이 된것 같아요. 그 모든건 제가 결코 예측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발전이었어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관계들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지난시즌 동안  핀치와 머신의 관계는 부자관계에 가까워 보였다. 특히 핀치가 처음 인공지능을 개발했을 때 말이다.

에머슨은 머신의 '어린시절' 플래시백 부분을 촬영하길 좋아한다. 핀치가 머신을 가르치던 시기 말이다. 그리고 그는 시청자들이 몇몇 질문들에 대한 '훌륭한 회색지대' 의 성장을 보아왔다고 말한다.

 "기계가 인간성을 가지고 있을까? 감각이나 지각이 있을까?  기계를 우리만큼 똑똑하게, 또는 우리보다 '더욱' 똑똑한 존재로 대해야 할까? 와 같은 질문들은 흥미로워요.  이런 얘기들을  지금 우리처럼 탐구하고 있는 작품들을 이전엔 보지 못했거든요."

 

 

"저는 이 쇼가 행복하게 끝날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제 말은, 엔딩은 양면적인 의미를 가질거라는 거죠.  다소 비관적이 될 수도 있어요. 세상에 풀려난 인공지능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어요.  그건 돌이킬 수 없어요. 심지어 통제할 수도 없을 거에요. "

 

 

에머슨은 퍼오인의 메인 컨셉이 점점 더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지금도 인공지능에 대해 무서운 얘기들이 많죠.  거기에 대해서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새시즌에 관해 옮겨적지 않은 얘기를 덧붙이자면  에머슨은  5시즌 피날레가 퍼오인의 엔딩이 될거라고 한다.  어떤 여지를 남겨놓을 수는 있지만 리뉴얼 여부가 완전히 미지수라  일단은 그게 엔딩이라고.(인터뷰마다 해피엔딩은 아닐것 같다고 얘기함)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해도 CBS와 퍼오인의 인연은 여기서 끝일거라고 말하는데  넘 슬픈.. ㅠㅠ

 

에머슨 인터뷰는 전체적으로  알찬 느낌인데 퍼오인의 어떤점에 끌렸었는지, 또 연기하는 방식같은 걸 묻는 질문은 에이미 인터뷰에선 못본 것 같아서 더 부럽기도 했다.